'류현진 3루타'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3.06.13 [메이저리그] 류현진 심층분석, 현재까지의 그는 어떤 투수인가?
  

안녕하세요? 돌토리입니다. 오늘 류현진의 경기 결과를 바탕으로 심층분석을 해 보려고 합니다. 그리하여 류현진이 어떤 선수인가를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1) 류현진, 시즌 7승째 재도전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오늘 류현진은 승리도 패배도 기록하지 않은 투수가 되었습니다. 선발로 나와서 6이닝을 던지고 승리 투수의 조건을 만족한채 나왔는데(LA 다저스가 4-3으로 이기고 있는 상황), 다저스 불펜이 불을 질러서(?) 결국 시즌 7승째 재도전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사실 메이저리그에서 6이닝 3실점은 충분히 할 수도 있는 상황인데, 류현진은 자신이 못 던졌다고 생각했는지 타석에서 만회했는데, 바로 3루타를 날린 것입니다. 0-3으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LA 다저스는 류현진의 3루타 포함, 5회말에만 안타 6개로 4득점을 올려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그나마 역전했기에 패전 투수가 되는 것은 막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저스는 연장 끝에 결국 6-8로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2) 류현진 기록변화

 

 

그럼 지난 애틀랜타에서 선발로 나온 이후 지금 경기가 끝난 시점에서 류현진의 기록이 어떻게 바뀌었나 알아보겠습니다.

 

1. 승패 : 6승 2패

2. 평균자책점(Earned Run Average, ERA) : 2.85

3. 출장(G)/선발출장(GS) : 13/13

4. 완투(Complete Game, CG)/완봉(Shutout, SHO) : 1/1

5. 세이브(SV)/세이브기회(SVO) : 0/0

6. 이닝(Inning Pitched, IP) : 85.1

7. 피안타(H)/실점(Runs Allowed, A)/자책점(Earned Run, ER) : 76/29/27

8. 피홈런(Home Run, HR)/몸에맞는볼(Hit By Pitch, HB) : 6/0

9. 볼넷(Base on Balls, BB)/고의사구(Intentional Base on Balls, IBB) : 25/0

10. 탈삼진(Strike Out, SO) : 75

11. 피안타율(Batting Average, AVG) : 0.241

12. 투구이닝 당 허용한 볼넷과 안타의 합

     (Walks Plus Hits Divided by Innings Pitched, WHIP) : 1.18

13. 땅볼(Ground Out, GO)/뜬공(Air Out, AO)(땅볼과 뜬공의 비율) : 1.35

 

(3) 류현진 기록분석

 

 

평균자책점

 

일단 류현진 개인 승패의 변화는 없기 때문에 눈여겨 봐야 할 것은 평균자책점(방어율)입니다. 평균자책점이 2.72에서 2.85로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선발 투수가 평균 6이닝을 던진다고 했을 때, 약 1.81에서 1.9로 올라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6이닝 평균 2점을 주지 않는 류현진으로서는 오늘의 3실점이 평균자책점을 올려놓는 결과가 된 것입니다. 일단 평균자책점이 3.00보다 낮으므로 아직은 괜찮다고 할 수 있지만 3.00이 넘어가게 되면 에이스라고 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피안타율

 

역시 피안타율도 0.223에서 0.241로 올라갔습니다. 총 11개의 피안타를 맞았는데, 평균적으로 피안타 2개당 1실점 한다고 했을 때, 그나마 실점은 안타에 비해 많이 하지 않은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6회초에 1사 만루의 위기가 있었는데, 실점 없이 잘 막은 것도 한 몫 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평균적으로 안타 : 실점의 비율은 2 : 1 정도가 되는데, 장타가 많아질수록 안타 : 실점의 비율은 줄어들게 됩니다. 그런데 류현진은 안타 : 실점의 비율이 11 : 3 이므로 그 비율이 약 3.67 정도 됩니다. 그렇다고 하는 것은 류현진이 주자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점수를 잘 내주지 않은 것이니 장타를 잘 맞지 않았을 뿐 아니라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나다고까지 할 수 있겠습니다.

 

그 반대로 안타 : 실점의 비율이 1이 안 되는 경우도 간혹있는데, 대표적인 예가 안타 없이 주자를 자주 내보내어(대표적인 예가 바로 사구(볼넷)이죠.) 깔끔하게 홈런을 맞아 대량실점을 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는 투수가 매우 불안정하며 위기관리 능력이 약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WHIP

 

몸에 맞는 볼이 한 경기에 거의 나오지 않는다고 했을 때, WHIP은 간단히 이야기해서 한 이닝당 주자출루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류현진은 전의 선발 경기에서는 WHIP 1.11이었는데, 1.18로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1.20 미만이 에이스라고 지난번에 이야기했었는데, 조금은 위험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물론 주자가 많은 상태에서 실점을 잘 주지 않았으므로 위기관리 능력에서는 입증이 되었으나, 주자를 많이 출루시켰다는 것은 '잘 맞는다'는 의미이므로 팀의 수비진에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게 됩니다. 이 점은 팀의 에이스로서는 바람직한 상황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즉, WHIP이 낮은 투수는 팀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는 투수입니다. 

 

(4) 류현진 선발 등판 분석 결과

 

 

한화 시절부터 쌓아온 멘탈이 메이저리그에서도 발휘되는 것 같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위기관리 능력으로 인해 실점을 최소한으로 하는 능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었고, 까다로운 투수에게 3루타를 치는 등 위기에 강한 투수다라는 인식을 팀에게 심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에이스로서 거듭나려면 잦은 안타를 맞는 것을 줄이고 팀에게 안정감을 심어주는 투수가 되어야 하는데, 아직 류현진에게서는 그런 안정감은 좀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메이저리그 신인이며 LA 다저스의 3선발로서의 역할은 차고 넘치도록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번에는 더욱 활약하여 시즌 7승째를 손에 넣었으면 합니다. 

 

글쓴사람 돌토리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