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잘 던지는 투수의 기준은 무엇인가?

 

 

당연히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의 자랑스런 류현진이 얼마나 잘 던지는가 알고 싶지 않으십니까? 일단 오늘 시즌 7승째 달성을 실패하긴 했지만, 오늘 경기까지 포함해서 류현진의 기록을 통해 이야기해 보도록 하죠^^

 

1. 승패 : 6승 2패

2. 평균자책점(Earned Run Average, ERA) : 2.72

3. 출장(G)/선발출장(GS) : 12/12

4. 완투(Complete Game, CG)/완봉(Shutout, SHO) : 1/1

5. 세이브(SV)/세이브기회(SVO) : 0/0

6. 이닝(Inning Pitched, IP) : 79.1

7. 피안타(H)/실점(Runs Allowed, A)/자책점(Earned Run, ER) : 65/26/24

8. 피홈런(Home Run, HR)/몸에맞는볼(Hit By Pitch, HB) : 6/0

9. 볼넷(Base on Balls, BB)/고의사구(Intentional Base on Balls, IBB) : 23/0

10. 탈삼진(Strike Out, SO) : 73

11. 피안타율(Batting Average, AVG) : 0.223

12. 투구이닝 당 허용한 볼넷과 안타의 합

     (Walks Plus Hits Divided by Innings Pitched, WHIP) : 1.11

13. 땅볼(Ground Out, GO)/뜬공(Air Out, AO)(땅볼과 뜬공의 비율) : 1.34

 

출처는 LA 다저스 홈페이지(영문)입니다^^

 

(2) 좋은 투수의 기준1 : 승패

  

 

당연히 승패는 중요한 것입니다. 현재 LA 다저스의 1선발 클레이튼 커쇼(5승 4패)2선발 잭 그레인키(3승 1패)에 비해 6승 2패는 매우 준수한 성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메이저리그에서는 10승을 넘기면 좋은 투수로 인정되니, 지금의 류현진은 매우 좋은 성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좋은 투수의 기준2 : 평균자책점

 

 

평균자책점이란 야구에서 투수를 평가하는 지표 중 하나투수의 9이닝 당 자책점으로 나타냅니다. 방어율이라고도 하는데요. 만약 평균자책점이 3이라면 9이닝 동안 평균 3점을 줄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보통 선발투수가 6이닝 정도를 던진다면 평균적으로 2점을 준다는 뜻이 되죠.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이 2.72이면 6이닝 동안 약 1.81점 정도의 실점을 한다는 것입니다. 메이저리그에서 선발로 나와 평균 2점을 주지 않는다고 한다면 상당히 좋은 투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좋은 투수의 기준3 : WHIP(Walks Plus Hits Divided by Innings Pitched

 

 

WHIP이란 투구이닝 당 허용한 볼넷과 안타의 합으로 몸에 맞는 볼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즉, 간단히 말하자면 1이닝 당 몇 명의 주자가 출루했느냐의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1.00 미만이면 특급 에이스, 1.20 미만이면 에이스급, 1.50이 넘어가면 문제가 있는 투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좀 더 생각해보면 평균자책점하고도 정확히는 아니지만 조금 정도는 연결지을 수 있는데요. 1이닝 동안 주자를 몇 명 출루시키면 자책점을 기록하게 될까요? 1명의 주자로는 홈런 외에는 거의 없을 것입니다. 2명이라도 단타 두 번이면 점수를 못 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즉, 평균적으로 장타(2루타 이상)와 단타 정도는 나와야 점수를 내게 되는데, WHIP이 2.00이라면 대략적으로 매회 실점한다고 했을 때, 평균자책점은 9.00정도가 되겠지요. 1.50 정도라면 4.50정도 될 것입니다. (물론 이건 평균적인 것이고 단타와 장타를 맞는 비율이 비슷하다고 봤을 때입니다.) 류현진의 WHIP가 1.11이라면 평균적으로 9이닝 동안 1이닝 정도만 주자를 2명 내 보내고 나머지는 거의 1명 내보낸다는 것이죠. 그렇다고 평균자책점이 1.00정도가 되는 것은 또한 아닙니다. 평균적으로 주자를 1명 내보낸다는 것은 어느 이닝은 2명, 또 어느 이닝은 0명, 이렇게 될 수도 있으므로 2명 내보내는 이닝은 점수를 준다고 가정했을 때, 평균자책점은 2.50에서 3.00정도는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장타와 단타를 맞게되는 비율을 좀 더 정확하게 알게 되면 WHIP과 평균자책점과의 관계를 좀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찌되었든 류현진 정도면 에이스급 투수가 맞습니다.

 

현재 위키백과에서는 WHIP의 정의를 피안타 수과 사사구 수를 투구 이닝으로 나눈 수치라고 되어있는데, 몸에 맞는 볼은 WHIP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정의가 아닙니다. 사사구(四死球)가 아니라 사구(四球)라고 해야 정확한 표현입니다. 사사구에 대해서는 좀 후에 다루어 보겠습니다.

 

글쓴사람 돌토리
  

안녕하세요? 돌토리입니다. 이번에는 야구 규칙 및 용어 정리 2번째 시간입니다. 저도 인터넷 돌아다니면서 많이 배우게 되었는데요~ 함께 정보를 공유했으면 합니다^^

 

(1) 사사구(四死球)에 대해

 

 

사사구란 한자 뜻으로 먼저 봐야하는데, 첫번째 '사'는 넉 사이고 두번째 '사'는 죽을 사입니다. 즉, 볼넷과 몸에 맞는 볼(데드볼이라고 생각하면 편합니다.)을 합쳐서 이루는 용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볼넷에는 고의사구도 포함됩니다. 사사구라는 용어 자체를 볼넷만으로 잘못 생각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한 번 위키백과에서 WHIP의 정의를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WHIP의 정의 : WHIP(Walks Plus Hits Divided by Innings Pitched, 이닝당 출루 허용률)은 야구에서 투수의 성적 평가 항목 중 하나로서 피안타 수와 사사구 수를 투구 이닝으로 나눈 수치이다. 한 이닝에 몇 명의 주자를 내보냈는지 나타내며, 메이저 리그 야구에서는 공식 기록으로 활용하고 있다. 여기서 Walks Plus Hits라 하는 것은 안타와 볼넷, 고의사구를 포함하며, 몸에 맞는 볼은 포함하지 않는다. 

 

여기에서 뭔가 모순된 것이 있다고 생각되지 않습니까? 분명히 몸에 맞는 볼은 포함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정의에서는 '피안타 수와 사사구 수를 투구 이닝으로 나눈 수치' 라고 되어있습니다. 사사구의 정의에 의하면 몸에 맞는 볼도 포함되는데 말이죠. WHIP의 정의에서는 분명 몸에 맞는 볼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피안타 수와 사구(四球) 수를 투구 이닝으로 나눈 수치' 로 정의가 변경되어야 합니다. 

 

(2) 투수가 한 경기에서 얻을 수 있는 영광스러운 승리들

 

1. 완투(Complete Game, CG)

 

 

완투란 선발투수가 한 경기에서 모든 이닝을 던졌을 때를 말하는데, 여기에서 팀이 승리를 거두게 되면 완투승이라고 합니다. 보통 선발투수는 6이닝 정도를 던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1이닝에 평균 공을 12~13개 정도 던진다고 했을 때, 한 경기에 80개 이상 던지는 것은 쉬운 것이 아닙니다. 저도 얼마전에 야구를 했었는데요^^ 아마추어라 그런지(거의 동네야구 수준이었지만요^^) 30개 던지니까 제구가 더 이상 안 되더라구요... 그런데 9이닝까지 다 던졌을 경우 평균적으로 110~120개 정도 던지게 되는 건데, 이렇게 던지는 것이 쉽지 않을 뿐더러 거기에 팀이 승리를 하면 완투승이 되는 것이므로 투수로서는 영광스러운 승리하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2. 완봉(Shutout, SHO)

 

 

완봉이란 시합종료까지 상대팀에 득점을 주지 않고 모든 이닝을 던진 승리투수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완투와는 달리 완봉이라는 용어에는 승리했다는 것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굳이 완봉승이라고 할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착각하기 쉬운 것이 있는데 완투는 선발투수에만 적용되지만, 완봉은 1아웃도 잡지 못한 가운데 투수가 교체되어 교체된 투수가 모든 이닝을 던져 승리투수가 되면 그것도 완봉이라고 말합니다. 모든 이닝을 다 던졌는데 승리투수가 되지 못한 경우 그 시합을 완봉시합이라고 합니다. 또한 완봉은 콜드 게임이 되었을 경우에도 적용됩니다. 최근 류현진 선수가 시즌 6승째를 완봉으로 기록했는데, 이는 투수로서는 영광스러운 승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3. 노히트노런(No Hit, No Run)

 

 

투수가 완투하면서 단 한 번의 안타나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 경기를 말합니다. 뭐, 너무 운이 없으면 이렇게 던지고도 무승부가 나올 수도 있겠지만, 일단 승리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이렇게 던져서 승리했을 경우, 완봉보다 더욱 영광스러운 승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단 사사구(四死球)나 실책 등에 의한 출루를 허용했을 경우에도 노히트노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기는 메이저리그에서도 한 시즌에 1~2번 보기도 쉽지 않습니다. 류현진이 시즌 6승째를 완봉으로 기록했을 때, 안타를 2번 맞았는데, 이 수치가 0이었으면 노히트노런이었을 것입니다. 그만큼 잘 던졌다는 것입니다.

 

4. 퍼펙트 게임(Perfect Game)

 

선발투수가 9이닝을 던지면서 타자를 단 한 명도 1루 이상 보내지 않고 승리한 경기말합니다. 이 조건은 달성하기가 결코 쉬운 것이 아닙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평균 5~6 시즌에 1번 나올까 말까한 진기록입니다. 9이닝 동안 총 27명의 타자를 상대하면서 전원 아웃시켜야 하기 때문에 매우 어렵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프로 1군에서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글쓴사람 돌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