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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6.13 [메이저리그] 류현진, 그는 과연 잘 던지는 투수인가?
  

(1) 잘 던지는 투수의 기준은 무엇인가?

 

 

당연히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의 자랑스런 류현진이 얼마나 잘 던지는가 알고 싶지 않으십니까? 일단 오늘 시즌 7승째 달성을 실패하긴 했지만, 오늘 경기까지 포함해서 류현진의 기록을 통해 이야기해 보도록 하죠^^

 

1. 승패 : 6승 2패

2. 평균자책점(Earned Run Average, ERA) : 2.72

3. 출장(G)/선발출장(GS) : 12/12

4. 완투(Complete Game, CG)/완봉(Shutout, SHO) : 1/1

5. 세이브(SV)/세이브기회(SVO) : 0/0

6. 이닝(Inning Pitched, IP) : 79.1

7. 피안타(H)/실점(Runs Allowed, A)/자책점(Earned Run, ER) : 65/26/24

8. 피홈런(Home Run, HR)/몸에맞는볼(Hit By Pitch, HB) : 6/0

9. 볼넷(Base on Balls, BB)/고의사구(Intentional Base on Balls, IBB) : 23/0

10. 탈삼진(Strike Out, SO) : 73

11. 피안타율(Batting Average, AVG) : 0.223

12. 투구이닝 당 허용한 볼넷과 안타의 합

     (Walks Plus Hits Divided by Innings Pitched, WHIP) : 1.11

13. 땅볼(Ground Out, GO)/뜬공(Air Out, AO)(땅볼과 뜬공의 비율) : 1.34

 

출처는 LA 다저스 홈페이지(영문)입니다^^

 

(2) 좋은 투수의 기준1 : 승패

  

 

당연히 승패는 중요한 것입니다. 현재 LA 다저스의 1선발 클레이튼 커쇼(5승 4패)2선발 잭 그레인키(3승 1패)에 비해 6승 2패는 매우 준수한 성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메이저리그에서는 10승을 넘기면 좋은 투수로 인정되니, 지금의 류현진은 매우 좋은 성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좋은 투수의 기준2 : 평균자책점

 

 

평균자책점이란 야구에서 투수를 평가하는 지표 중 하나투수의 9이닝 당 자책점으로 나타냅니다. 방어율이라고도 하는데요. 만약 평균자책점이 3이라면 9이닝 동안 평균 3점을 줄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보통 선발투수가 6이닝 정도를 던진다면 평균적으로 2점을 준다는 뜻이 되죠.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이 2.72이면 6이닝 동안 약 1.81점 정도의 실점을 한다는 것입니다. 메이저리그에서 선발로 나와 평균 2점을 주지 않는다고 한다면 상당히 좋은 투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좋은 투수의 기준3 : WHIP(Walks Plus Hits Divided by Innings Pitched

 

 

WHIP이란 투구이닝 당 허용한 볼넷과 안타의 합으로 몸에 맞는 볼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즉, 간단히 말하자면 1이닝 당 몇 명의 주자가 출루했느냐의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1.00 미만이면 특급 에이스, 1.20 미만이면 에이스급, 1.50이 넘어가면 문제가 있는 투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좀 더 생각해보면 평균자책점하고도 정확히는 아니지만 조금 정도는 연결지을 수 있는데요. 1이닝 동안 주자를 몇 명 출루시키면 자책점을 기록하게 될까요? 1명의 주자로는 홈런 외에는 거의 없을 것입니다. 2명이라도 단타 두 번이면 점수를 못 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즉, 평균적으로 장타(2루타 이상)와 단타 정도는 나와야 점수를 내게 되는데, WHIP이 2.00이라면 대략적으로 매회 실점한다고 했을 때, 평균자책점은 9.00정도가 되겠지요. 1.50 정도라면 4.50정도 될 것입니다. (물론 이건 평균적인 것이고 단타와 장타를 맞는 비율이 비슷하다고 봤을 때입니다.) 류현진의 WHIP가 1.11이라면 평균적으로 9이닝 동안 1이닝 정도만 주자를 2명 내 보내고 나머지는 거의 1명 내보낸다는 것이죠. 그렇다고 평균자책점이 1.00정도가 되는 것은 또한 아닙니다. 평균적으로 주자를 1명 내보낸다는 것은 어느 이닝은 2명, 또 어느 이닝은 0명, 이렇게 될 수도 있으므로 2명 내보내는 이닝은 점수를 준다고 가정했을 때, 평균자책점은 2.50에서 3.00정도는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장타와 단타를 맞게되는 비율을 좀 더 정확하게 알게 되면 WHIP과 평균자책점과의 관계를 좀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찌되었든 류현진 정도면 에이스급 투수가 맞습니다.

 

현재 위키백과에서는 WHIP의 정의를 피안타 수과 사사구 수를 투구 이닝으로 나눈 수치라고 되어있는데, 몸에 맞는 볼은 WHIP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정의가 아닙니다. 사사구(四死球)가 아니라 사구(四球)라고 해야 정확한 표현입니다. 사사구에 대해서는 좀 후에 다루어 보겠습니다.

 

글쓴사람 돌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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